하나님을 만나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2023년 10월 29일
이정순 기자
“은퇴예배를 드리고나니 왠지 어떤 여정의 끝처럼 연상되어 허전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믿음의 열정을 멈추지 않겠노라고 다짐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인생 여정이기에 앞으로도 푯대를 향하여 달려갈 것입니다”라고 박유용 은퇴 장로는 말했다.
2023년 10월 22일(주일) 저녁 7시 30분 광림교회 대예배실에서 장로 은퇴예배가 있었다. 하나님께 충성하고 주님의 몸 된 광림교회를 섬기며 헌신한 11명의 은퇴장로는 윤현숙, 이경호, 박호건, 김분한, 윤두중, 박유용, 신동우, 김용순, 장사도, 현명효, 이동호 장로로 4년 전에 은퇴했지만 코로나로 미뤄지다가 이번에 많은 광림 교우들과 가족, 친지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 장로 은퇴예배를 드렸다.
조성한 목사(기획관리실)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예배에서 김성철 목사(강남지방 전 감리사)가 기도했고, 남성성가단의 특별찬양이 있었으며, 최종호 감독(중앙연회 제10대 감독)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란 제목으로 출애굽기 3장 15절을 본문으로 설교말씀을 했다. “지금까지도 장로였지만 앞으로도 장로이며, 장로는 하나님의 역사의 큰 줄기 속에 세운 자리이다. 은퇴하지만 하나님 앞에 충성은 분명하게 이어져야 한다. 이렇게 헌신하신 장로님들이 계시기에 광림교회가 든든하게 서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11명의 장로 신앙 경력 소개와 장로 은퇴패 증정이 있었다. 또,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축사에서 “마라톤을 하듯이 최선을 다해 쉼 없이 전진해온 광림교회가 70주년을 맞이했다. 더불어 릴레이를 하듯이 자신의 몫에 최선을 다하고 다음 세대에게 바톤을 전달하는 장로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은퇴 장로를 대표로 윤현숙 장로는 “25년 동안 장로로서 늘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해 충성하면서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섰을 때, 부끄럼 없기를 기도했습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이며 세밀히 살피지 못한 주변의 어렵고 연약한 자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길 바랍니다. 교회와 나라, 세계 열방을 위해서 중보기도하며 은퇴 후의 삶이 은퇴 전보다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인사말씀을 전했다.
장세근 장로(광림교회 장로 회장)는 “은퇴를 맞이하신 11명의 은퇴장로들의 교회 사랑과 헌신이 믿음의 도전과 귀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 교회와 교우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교회를 섬기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삶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라며 예사와 광고를 했다. 이어 김정석 담임목사의 축사로 장로 은퇴예배를 마쳤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