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뉴스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충성된 청지기
2024년 2월 11일
청지기 주일, 주신 사명대로 헌신을 결단하고 다짐하는 시간
한혜선 기자
광림교회는 매년 1월 둘째 주일을 청지기 주일로 지키며, 주님이 주신 사명을 점검하고 하나님 나라의 충성된 일꾼임을 다짐한다.
첫 시작으로 평신도 지도자들이 청지기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임원전지훈련이 열렸다.
지난 1월 3~4일 집사들을 대상으로, 10~11일 권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정석 담임목사는 올해 신년사와 임원전지훈련을 통해 ‘진리의 터 위에 굳게 서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교회’(엡 6:19~20)라는 2024년 교회 표어를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힘써 감당하길 바란다며 청지기의 삶을 강조했다.
청지기의 사전적 의미는 주인이 맡긴 것들을 주인의 뜻대로 관리하는 사람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결코 책망 받을 것이 없어야 하느니라”(딛 1:7),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눅 12:42) 등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맡은 청지기는 자신의 시간과 재능, 물질 등 모든 것을 드려 충성해야 함을 얘기하고 있다. 청지기의 직분은 ‘청지기의 지위나 의무 또는 봉사’를 뜻한다.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쓰시기를 원하는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청지기 직분을 잘 감당할 때 복된 인생이 되고,
하나님의 큰 위로와 상급이 뒤따르게 된다.
하나님 나라에 부르심을 받은 일꾼으로 사명을 감당
청지기 주일을 맞아 2024년 각 위원회 조직도가 발표됐다.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할 신천장로들이 세워졌고, 남·여·실업인선교회를 비롯해 기쁨으로 하나님께 찬양을 올리는 성가대, 믿음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교회학교 교사들, 장애인 사역에 전심을 다하는 사랑부 교사들도 새롭게 임명을 받았다.
하나님이 계획하신대로 사용하시길 간구
광림교회 교회학교 어린이영어예배에서 총무를 맡으며 이번에 신천권사 직분을 받은 김학용 권사(11교구)는 “집사일 때보다 어깨가 더 무겁고, 거룩한 부담감이 느껴집니다. 교사로서, 선교회장으로서 올 한 해 맡은 바 일들을 잘 감당하고, 하나님께 더욱 순종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다짐으로 청지기 주일을 보냈습니다. 부족한 종을 청지기로 세우셨으니 부디 하나님의 계획하신 뜻대로 사용하시기를 간구하며 기도합니다”라고 말했다.
광림교회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어렵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미래 교회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데 힘썼다.
작년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동탄광림교회를 봉헌했고, 잠비아 광림미션센터를 세우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선교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다.
올해도 진리의 터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앞에 더 굳게 서서 이 땅에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바람을 일으키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림의 성도들은 주님이 맡겨주신 자리에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기를 결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