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영적으로 무장된 2024년 중고등부 겨울수련회
2024년 2월 25일
임재철 목사(교회학교)
지난 2월 2일~4일, 2박 3일간 국제광림비전랜드에서는 2024 중고등부 겨울수련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은혜의 축제에 중고등부 학생과 교사를 포함해 총 209명이 참석해 큰 은혜를 함께 누리는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하나님의 전신갑주’(엡 6:13)라는 주제로, 명확한 세 가지 영적 목표를 갖고 계획하고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영적 세계가 실제로 존재함을 깨닫는 것’, 두 번째 목표는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치열한 싸움을 목도하는 것’, 세 번째 목표는 ‘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입는 하나님의 전신갑주의 각각의 의미와 그것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깨닫고 체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중고등부 각 부서는 수련회 계획 단계부터 뜨겁게 기도하며, 말씀과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일정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습니다.
영적 무관심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영적 세계의 존재에 대해, 영적 전쟁에 관해 이야기한다는 것이 강사로서 다소 부담스러운 일이었기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고민과 기도를 통해 말씀을 준비하였고 선포하였습니다.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수련회 전 일정 가운데 특별히 저녁 집회에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전심으로 찬양하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는 외적인 모습 이외에도 영적으로도 하나님이 그 공간에 임재해 계시고, 기도하는 이들을 덮으신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단 앞으로 나와 부르짖으며 기도했으며 나아가 회개의 기도까지 이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기로 결단하는 이들을 부르신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고, 하나님께 서원하는 시간도 허락하셨습니다.
영적 전쟁을 주제로 한 이번 수련회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뜨거운 은혜와 영적 승리를 누린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회 이후에 학생들이 자발적인 기도 모임을 만들었고, 기도 제목을 공유하는 카톡방을 개설했으며, 은혜를 기억하기 위한 챌린지들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어두운 시대, 그 안에서 작지만 큰 소망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사람을 찾고, 또 부르고 계십니다. 그 부르심에 작은 응답을 드렸던 이번 수련회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세상을 이기는 세대가 되도록 모든 성도님의 끊임없는 관심과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세대에 소망이 있습니다.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꿈이 있습니다. 그 소망과 꿈을 다시금 경험케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