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루체포레 봉사
2024년 2월25일
박희윤 기자
빛의 숲 루체포레(Luce Foret)는 단순한 카페의 기능을 뛰어넘어 성도들의 교제와 휴식의 공간으로, 각 부서의 모임과 행사의 장소로 다양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으며 광림교회 성도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루체포레에서 봉사하고 있는 김근혜 집사(16교구)와 인터뷰를 나눴다.
루체포레에서 봉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결혼 전 10년 넘게 교회학교 유치부 교사로 봉사했습니다. 결혼 후 어린 자녀들과 함께 주일성수를 하다 보니 어떤 부서에 속해서 봉사한다는 게 쉽지 않아 몇 년을 주일에 예배만 드리는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받은 은혜를 갚을 길이 없어 늘 봉사에 대해 갈급함이 있던 중 지구장님께서 루체포레에서 함께 봉사할 것을 제안해 주셔서 작년 루체포레 재개장 때부터 봉사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루체포레 봉사를 통해 나누고 싶은 은혜가 있다면?
대부분의 교회 봉사는 주일에 집중되어 있지만 루체포레 봉사는 주중 하루, 가능한 시간을 교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특별합니다. 제 시간과 마음을 선별하여 주중에 교회에 나와 봉사자들과 예배하고 봉사하는 일이 얼마나 큰 기쁨이 되는지 모릅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투병으로 체력이 많이 저하돼 있었는데, 봉사를 시작하면서 오히려 더 건강해졌을 뿐 아니라 오늘도 일할 수 있음에 매일 감사함이 넘칩니다. 루체포레는 팀을 이뤄 봉사하는데, 팀장님께서 팀원들을 위해 정말 많은 기도를 해주십니다. 교회가 아니었다면 대체 어디에서 이런 귀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이런 축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주변에, 루체포레 봉사를 적극 권면했고 몇 분이 저처럼 자녀들이 유치원에 등원한 평일 시간을 활용해 열심히 봉사하고 계세요.
올 한 해 루체포레를 통해 이루고 싶은 소망은?
루체포레는 어려운 곳이 아닙니다.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능력은 하나님이 주십니다. 카페 선교에 관심 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오셔서 관심 분야의 일을 배우고, 서로 섬기며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믿지 않는 방문자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함께 전하길 소망합니다. 한 가지 바람은 올 한 해 루체포레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만큼 공간이 가진 의미를 잘 활용해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알고 만나는 다양한 복음의 통로로 귀하게 쓰임 받길 소망합니다.
* 문의 : 루체포레(010-544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