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일(주일) 3부 예배 후 사회봉사관 4층에서 ‘2024 남선교회 리더십세미나’가 열렸다.
남선교회 주관으로 매년 상반기에 열리는 리더십세미나는 스데반·디모데·바울·웨슬레 등 각 개체선교회장, 교구회장, 선교구 연합회장, 선교구 총무, 본부 임원 등 남선교회 전 회원들이 모여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리더십과 직무에 관한 교육을 받는 자리다.

스데반 가족 찬양단의 목소리로 예배의 문을 열고, 남선교회총연합회 회장 박기연 장로의 기도로 예배가 시작됐다.

이날 김정석 담임목사는 에베소서 5장 8 ~ 9절 말씀을 통해 리더십의 중요한 덕목인 ‘통전성’(Integrity)을 강조했다.
통전성이란, 정직하고 견고한 성품으로 말과 행동이 일치해 신뢰할 수 있고, 지·정·의가 조화를 이루는 성품을 말한다. 이러한 통전성을 소유한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냐’를 드러낸다. 두 주인에게 충성하지 않고 가식적(의식적)이지 않으며, 숨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온전한 마음과 오직 한 마음을 품은 자가 바로 통전성을 소유한 사람으로 좋은 관계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통전성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결정해 주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내 안에 있으면 착하고, 의롭고, 진실한 선택을 하게 된다. 더불어 통전성은 어떤 결정할 때 효과가 있는지는 결정짓는 요소이자, 일관성이 있는 리더로 만들어주며,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신앙생활에서 믿는 자의 행위를 통해 온전한 리더십이 실현되는데, 성경에서 말하는 착함과 의로움, 진실함이 바로 통전성의 근간이다. 사회에서도 통전성의 리더십이 필요하지만, 특히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더욱 중요한 덕목임을 말씀을 통해 강조했다.

덧붙여 통전성이 주는 유익함에 관해 설명했다. 리더로서 신뢰감을 형성하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높은 기준을 정하도록 도와주고, 확고부동한 명성을 얻게 하는 것이 통전성이 가진 힘이다. 또한 통전성은 내가 먼저 그렇게 사는 것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에게 신뢰감을 주는데 이것은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 부단히 노력해야 하고, 철저한 훈련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통전성은 내적 신뢰를 형성하고 삶의 모든 상황에서 정직한 삶을 살기로 단호하게 결단한 자기 훈련의 결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리더가 되려면 통전성은 꼭 필요한 덕목이자 중요한 가치다.

마지막으로 김정석 담임목사는 “하나님 나라의 리더로 부름받은 여러분이 올 한 해도 주신 사명 감당하고 귀한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고 확장되는 놀라운 역사가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예수가 우리 안에 거할 때 착함과 의로움, 진실함이 바탕이 된 통전성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되새기며 설교를 마쳤다.
이어 박기연 장로는 “담임목사님 말씀처럼 리더십의 부재로 우리 사회가 무너지고 있어 통전성 있는 리더십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오늘 가슴 속에 새긴 리더십을 동력 삼아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선교활동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리더십세미나가 끝난 뒤에는 스데반·디모데·바울·웨슬레 등 각 개체별로 모여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남선교회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설명하고, 선교회장으로서의 사명과 책임, 운영지침 등을 교육하는 자리였다.

스데반센터 교육팀장인 전창수 권사는 “올해는 더욱 부흥하고 모이기에 힘쓰는 선교회가 될 수 있도록 매뉴얼이 되는 책자를 따로 만들었다”며, “나날이 부흥하고 있는 스데반부터 신앙의 선배이신 디모데·바울·웨슬레까지 한자리에 모여 교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