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기도로 준비하는 2024 새학기 가족 기도회
2024년 3월 10일
박희윤 기자
따스한 봄이 다가오는 매년 3월이 되면 학생들은 새로운 학교, 교실,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또 다른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설렘보다 긴장감과 걱정이 앞서곤 한다. 광림교회 교회학교는 불안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새 학기와 새 학년을 담대한 마음을 갖고 기도로 준비하고자 매년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 마지막 주에 새학기 가족 기도회를 열고 있다.
2024년 새학기 가족 기도회가 지난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새벽 6시 사회봉사관 4층 컨벤션 A홀에서 ‘믿음의 명문가(名門家)를 이루라’(마 22:32)는 주제로 열렸다. 기도회에는 영아부부터 고등부, 영예부와 어와나의 많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참석했다.
교회학교 임재철 목사는 “명문가란 재산, 권력, 지식이 있는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우리 주인으로 고백하는 가정입니다”라며 나흘 동안 믿음의 명문가를 이룬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의 이야기를 전하였다.
첫날에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였다.
둘째 날에는 ‘이삭의 하나님’을 전하며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특권을 지녔으며 하늘 아버지를 바라보며 살기를 간구했다.
셋째 날에는 ‘야곱의 하나님’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하며 하나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연단해 가신다며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날에는 ‘요셉의 하나님’이란 말씀의 제목으로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임마누엘의 하나님은 우리와 언제나 함께 계심을 상기시켰다. 마지막 날에는 예배 후 학생들이 정성껏 작성해 온 기도 제목을 놓고 목사들의 안수기도가 진행됐다.
연휴로 인해 나흘간만 진행되었던 이번 새학기 가족 기도회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새학기 미션’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이기 쉽지 않은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함께 예배드리길 소망하며 준비했다.
가족과 함께 가정예배 후 질문지에 재치 있는 답변과 함께 가족사진을 찍어 보내어 가장 의미 있는 답을 적어 낸 가정에 디저트 쿠폰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