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며 모이기에 힘쓰는 6선교구
2024년 3월 10일
목회현장
- 박영균 목사(6선교구)
올 한 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대로 진리의 터 위에 굳게 서 복음의 능력을 전하는 6선교구에 은혜를 허락해 주셔서 힘차게 달려나아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대심방을 다니다보면 성도님의 다양한 삶의 문제와 기도제목을 듣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는 가정도 많지만, 건강 문제, 사업 문제, 자녀 문제 등 다양한 삶에 애환들을 나누어주십니다. 그럴 때면 목회자는 어떤 말씀을 나눠야 할지 말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그저 듣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한참을 듣고 난 이후 어떠한 해결책도 없이 “기도하겠습니다” 말씀드리며 발걸음을 돌려야만 합니다. 목회자로서 뒤돌아서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때로는 성령의 불을 내려 주셔서 예수님처럼 가는 곳마다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구할 때도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많은 기도 응답을 주시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교역자로서 기도하면서 이 부분을 어떻게 지혜롭게 극복하고 돌파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면 언제나 기도의 결론은 예배의 회복입니다.
그래서 올해 6선교구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 예배했던 120명의 성도를 모으려 합니다. 각 교구마다 40명씩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는 성도들이 모여 함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같이 하는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릴 때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맛보게 하실 줄 믿습니다.
초대교회는 많은 문제와 갈등을 겪고 있었습니다. 내적으로는 아나니아 부부의 사건, 외적으로는 공회의 복음 전파 금지와 같은 핍박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큰 힘을 발휘합니다. 초대교회는 대내외적 압박 속에서도 더욱 똘똘 뭉치려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성령의 역사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문제와 어려움이 계속되는데 부흥하고 성장하는 것은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하심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초대교회 공동체가 부흥하고 성장하는 힘은 예배에서 나온 것입니다. 결정적으로 마가의 다락방에 120명의 신실한 성도가 함께 예배드릴 때 놀라운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방언이 터지고 병든 자가 회복되며 성령의 다양한 은사가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6선교구는 모이기에 힘쓰며 하나님을 예배하려 합니다. 뿐만 아니라 광림의 모든 권속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사모할 때 하늘 문이 열리고 성령의 놀라운 역사를 체험케 하실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24년 올 한 해 우리의 영과 육과 혼이 온전히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