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공원

광림수도원은 성도들의 영적 고향이다. 그중에서도 기도공원은 깊은 영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장소이다. 1992년 5월 30일 봉헌된 기도공원은 주님의 공생애 중 주요 사역을 상징하는 조각물로 조성되어 있다. ‘어린이를 축복하시는 예수님’을 시작으로 ‘치유하시는 예수님’ ‘풍랑을 잔잔케 하시는 예수님’ ‘옥합을 깨고 향유를 붓는 여인과 예수님’ ‘최후의 만찬’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을 지나면 회개의 계단을 오르게 된다. 이어서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 ‘빈 무덤과 부활’ ‘승천하시는 예수님’의 11개 처소 길을 굽이굽이 돌아 하나씩 오르면 마침내 부활의 동산에서 우리는 소망의 주님을 만나게 된다. 기도공원 내에는 곳곳에 기도처가 있어 함께 기도할 수 있고, 한걸음씩 내딛는 ‘회개의 계단’에서의 묵상 기도는 스스로 믿음의 길을 돌아보며 회개의 시간을 갖게 한다. 또 기도공원에는 야외 음악당 ‘에베소 광장’이 있어 음악회, 특별 야외집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다. 기도공원은 광림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정성스런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주님의 길을 만들고 있다. 연못과 옹달샘,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 길과 여름에는 탐스러운 목수국, 가을이면 단풍진 메타세쿼이아 길로 기도공원을 찾는 많은 성도들의 영성훈련과 더불어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있다.